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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te la vie, Les Enfoirés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나를 많은 곳으로 이끌었다.
가깝게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으로도 이끌어주었고 고등학교 때는 레장푸와레(Les Enfoirés)로 이끌어서 내 공부 의지를 한풀 꺾어주었다.
대학교 올라오고 한참 안 찾다가 생각이 나서 찾아봤는데, 올해 노래로 시끌시끌한 거 같다.





레장푸와레는 프랑스의 끌르슈(Coluche)라는 코미디언이 만든  마음의 식당(Les Restos du cœur)에서 해마다 하는 자선 콘서트에 참여하는 연예인들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나는 콜라보 및 떼창 중독자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그룹에서 나오는 노래를 많이 좋아한다.
이렇게 유명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떼창을 하는 노래가 잘 없다.
그리고 노트르담 드 파리 원년 공연 때부터 갸후(Garou)와 파뜨릭 피오리가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얼굴 보기 좋은 곳이다.

더군다나 장 자크 골드만(Jean-Jacques Goldman)은 정말 찾기 힘들다.
요즘은 거의 작사, 작곡을 하지 본인이 직접 노래하는 경우가 적은듯 하다.
하지만 레장푸와레만큼은 시작년도부터 십년을 넘게 계속 참여하고 있으니 여기서는 확실히 찾을 수 있다.


해마다 테마곡이라고 해야 하나, 대표곡이 하나씩 나온다.
그런데 이번 해 곡이 큰 문제가 됐다.
소재가 세대갈등이란다ㅋ

거기다가 형식도 형식이다.
레장푸와레는 진짜 많은 가수들이 참여하고, 오래된 멤버가 많지만 새로운 멤버도 들어온다.
그 집단을 나이 별로 두 집단으로 나누어서, 젊은 세대가 사회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면 나이 많은 세대가 더 노력해야지, 아직 너네는 인생도 많이 남았는데,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다.
그래서 가사 번역된 걸 읽어보니 미묘하게 빡친다.
그래서 웬만하면 이 동네 이야기는 원어로나 간신히 나오는데 이 노래가 다른 의미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다른 나라 말로도 기사가 났다.


가락 자체는 정말 좋다.
처음 의도도 좋았을 거라고 믿고 싶다.
뭐,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야지ㅠㅠㅠ 이런 거지 않았을까.
좋지 않은 곳을 스쳤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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