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ooq) |
푹에 가입했다.
아 풐이라 쓰고 싶다.
어쨌든 친구가 계속 영업을 해서 여기에 가입을 하게 됐다.
요새 이녀석의 영업 성공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황진이 보러 가입했다.
일단 지금 내가 보고 싶은 거의 모든 드라마가 지상파 3사 드라마라서 여기에 가입을 하긴 했다.
하지만 영 부실하다.
지금은 보고 싶은 게 다 있어서 보는데 어정쩡해서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 온라인 스트리밍은 너무 분화가 심한 거 같다.
일단 푹하고 티빙으로 나뉘어서, 지상파하고 케이블 종편방송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이 없다.
그리고 각 방송사 내에서 자체 운영으로 제공하는 컨텐츠와 스트리밍 플랫폼 제휴 컨텐츠의 목록이 상당히 다르다.
케이블 종편은 전부 개국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 그 정도로 괴리가 심하지 않다.
새로 나온 컨텐츠가 없으면 쓰나.
그런데 푹 같은 경우엔 더 오래 된 컨텐츠인데도 있고, 그보다 늦게 나왔지만 없고, 그런 식으로 무슨 기준으로 제휴했는지 알 수가 없다.
기왕 이렇게 시작한 거, 좀 더 과감하게 제휴를 했으면 좋겠다.
자잘한 개선점도 좀 보인다.
쓴지는 얼마 안 됐는데 제일 처음 느낀 건 내비게이션이 너무 힘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모바일에는 MX 플레이어를 쓴다.
MX 플레이어는 진짜 내비게이션이 환상적으로 잘 된다.
화면을 플리킹하면 밝기, 소리크기, 탐색 위치가 모조리 조절이 된다.
너무 잘 돼서 힘들 정도다.
그에 반해 푹은 끔찍하다.
일단 조정 단축키가 멀쩡한 방향키를 두고 문자 키보드 한중간에 있다.
그리고 크롬에서 전체화면을 실행하니까 안ㅋ된다ㅋ
아이패드랑 미모패드에서 돌려본 결과, 재생 위치를 바꾸려면 손가락으로 눌러야 하는데 너무 작아서 누르기 끝내주게 힘들다.
그리고 만약에 화면잠금을 했다가 풀면 기능을 실행했던 그 시간부터 이동이 전혀 되어있지 않다.
아무데나 두드려서 찾거나, 아예 이동을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다.
일단은 즐겁게 황진이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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