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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VS. Capcom 3 Cinematic Trailer

판타스틱 포 리뷰를 보고 모든 꿈과 희망을 버린 뒤 다시 찾으러 갔던 영상.
아직은 돈이 더 소중해서 과학적 호기심으로 판포를 보러 가지는 않았다.
앤트맨 보고 온 친구가 그게 재미있다던데 그걸 볼까 보다.

이 트레일러 시리즈에서는 닥터 둠이 둠답게 나온다.
역시 둠간지.
영화에서보다 여기서 더 멋있지 않을까 한다.




마블이나 캡콤이나 모두 팬들의 "덕질"로 먹고 사는 회사들이다.
그래서인지 캐릭터가 잠깐 짧게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그 캐릭터의 어필 요소들을 확실히 담아내고 있다.
깨알같은 개그 캐릭터는 재미있고, 시크한 캐릭터는 시크하고 위엄 넘치는 캐릭터는 웅장하다.
내가 게임에는 젬병이라 아예 관심을 두지 않아ㅠ 캡콤 캐릭터들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마블 캐릭터는 진짜 훌륭하다.
스쳐지나가는데 설렘...


다른 특징은 애니메이션과 코믹스의 장점을 다 담고 있는 영상구성이다.
할리우드 액션이 역동적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건 진짜 사람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과감하지는 않다.
사실 그런 시도는 애니메이션이 나은데, 서양은 또 애니메이션은 훨씬 단순할 때가 많다.

그림체가 내 취향과는 달라서 그렇지, 사실 역동적인 무브의 명가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어쩌다 한번씩 접하는 조각영상을 보면, 어린이 변신요정물이 테이큰보다 더 다이나믹하게 괴물들을 후드려팬다.

내 취향의 그림체는 요즘 미국 코믹스 그림체다.
망가, 만화, 코믹스 중 코믹스가 가장 극사실주의에 가깝다.
옛날에는 진짜 기괴할 정도로 근육이 강조되어 있었지만, 요즘은 헐크가 아닌 이상에야 보기에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줄어들었다.
그리고 미국 코믹스는 거의 초기부터 잉크를 베이스로 진하게 먹칠을 해서 넣은 대비 강한 명암과 그 위의 채색이 기본이었다.

마블 vs 캡콤 트레일러 영상은 미국 코믹스의 그림체와 일본 애니메이션의 과감한 카메라 동선을 3D로 담아내서 보고 있으면 이렇게 강렬할 수가 없다.


깨알같이 이 시리즈물에 흐름도 있는데, 처음에는 마블 캐릭터들과 캡콤의 캐릭터들이 대치하다가 뒤로 가면 각 회사의 악당들이 하나씩 등장하면서 히어로들이 힘을 합치고 그들과 대치를 하기 시작한다.
무슨 스토리인지는 게임을 플레이해봐야 알 수 있는 건가...
어쨌든 그냥 봐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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