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자크 골드만의 노래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된 곡이다.
물론 제일 처음 들은 건 Les Enfoirés 커버다.
그리고 발음 헷갈리는 건 그냥 원어표기 할 테다.
한글로는 읽지도 쓰지도 못하고 생긴 것만 외우고 있는데 왜 내가 고생을 하나...!
심지어 사실은 악상도 못 찍는데.
어쨌든, 제네라시옹 골드만은 프랑스의 대중가수들 중 젊은 세대가 장 자크 골드만의 노래들을 새로 커버하는 그룹 프로젝트 같은 거다.
레이블 회사가 마이 메이저 컴퍼니인데 그 소유주 중 하나가 마이클 골드만, 장 자크 골드만의 아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걸 하는 것도 납득이 된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장 자크 골드만의 노래를 참 괜찮다는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 영상은 원래 제일 처음 곡이 출시되었을 때의 오리지널 버전이다.
원 버전을 들으면 아 옛날 노래다... 하는 생각이 드는데 연주하는 악기만 조금 바꿔서 새로 커버를 녹음하니 적당하게 캐주얼한 락 느낌이 딱 난다.
언제 들어도 괜찮은 노래이니, 요즘 방송에도 종종 다시 나온다.
좀 불후의 명곡 같은 느낌...?
프랑스에는 언어 쿼터제가 있다.
정확히 어느 비율인지는 모르지만 공공문건에는 웬만하면 프랑스어를 써야 하고, 방송에도 최저 한도가 있단다.
그래서 노래 같은 게 나와도 거의 항상 프랑스어로만 나오는데, 가수들한테 노래 불러달라고 하면 파뜨릭 브루엘, 장 자크 골드만, 조니 할리데이 노래가 소소하게 애용된다.
덕분에 온갖 가수들 커버로 들어보았지...ㅋㅋㅋㅋ
다만 뮤비는 봐도 왜 저렇게 찍어놨는지 이해가 안 된다.
영상을 이것저것 보다 보면 제작자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제작한다.
보면 얼마 노력을 안 들이고도 잘 기획해서 세련되게 찍은 영상이 있고, 온갖 기술을 때려박아서 찍었는데 왜 그렇게 찍었는지 모를 영상이 있다.
이상하게 프랑스 음악 관련 영상은 저 양 극단 사이의 오묘한 지점에 위치해 있다.
못 찍은 것도 아니고 무슨 의도를 가지고 했는지도 알겠는데, 굳이 안 해도 되는 걸 하고 싶었기 때문에 한 느낌...?
굳이 이 영상을 떠나서 뮤지컬 실황 촬영 영상에도 이런다.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 동네 사람들이 세련된 느낌으로 찍을 수 있다는 걸 안다.
진짜 깔끔하게 잘 처리했네, 하는 생각이 드는 영상도 많다.
그냥 이게 취향인 거다.
취존을 해야 하는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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