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해에도 에미 시상식이 다가왔다.
시상식을 볼 때 다른 건 열심히 보지 않더라도 오프닝은 꼬박꼬박 열심히 보는데, 이번에는 앤디 샘버그(Andy Samberg)가 하면서 론리 아일랜드(The Lonely Island) 채널에 올라왔다!
앤디 샘버그 드라마부터 시작해서 야금야금 잘 올라가고 있는듯?
https://youtu.be/ZZqFh2YOKCI
처음에 나오는 장면에 진심으로 공감한다.
재미있다는 드라마가 너무 많다.
한 사람이 어떻게 모든 걸 다 따라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미국 쪽 작품에 집중하면서 선택과 집중으로 한국 작품을 아주 흘려보냈더니 진짜 초반의 앤디 샘버그 같은 취급을 당했다...
그래서 몇 개 보려고 시작을 했는데 정신 차리니까 일주일 훅 지났더라.
한 화에 한 시간인 이상 어쩔수 없는 거긴 한데 음.
그러고도 네 편 정도밖에 못 봤는데 우리나라야 여덟시 반의 철옹성 아닌 이상에야 거의 미드 1~2시즌, 대하 사극도 한 8시즌쯤이니까ㅋ
저걸 다 보는데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니 그게 더 놀랍다.
그런데 누가 돈 줄테니 1년 동안 드라마를 보아라 하면 진지하게 도전할 거 같다.
그 와중에 캐슬 디스를 촵촵 뿌려놓았다.
봤던 애들은 재미있다고 하고 네이선 필리온도 목소리가 되게 좋은데다 저 아저씨 심각한 덕후라서 충분히 흥미로운데 실제로 보지는 않앜ㅋㅋㅋㅋ
가사는 공동저작인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미쳐있는데 론리 아일랜드의 약이 충분히 느껴진다.
다만 시상식 인트로라 좀 더 점잖다.
저게 점잖게 느껴지다니 나도 참 그른듯...
그리고 그 와중에 깨알같이 패러디 터지는 게 시상식 오프닝의 묘미다.
처음에는 그냥 인기작 투척인 거 같았다.
그러다 갑자기 나는 폐인이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벙커에 들어가고 나오는데 벌써 Unbreakable Kimmy Schmidt 패러디ㅋㅋㅋㅋ
벙커 존똑ㅋㅋㅋㅋ
거기다가 너무 멀쩡하게 나온다고 했더니 순식간에 이 뒤로 폐인꼴인데, 보면서 그래, 이래야 론리 아일랜드지 싶더라.
또 인상깊은 건 레 미제라블 패러디.
너무 드라마 폐인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게 인류에 대한 죄라곸ㅋㅋㅋㅋㅋ
그렇지, 한번씩 각심하고 드라마 본답시고 청경채마냥 늘어져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들긴 하지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드라마 열심히 본 게 어느 세상에서 죄냐고 따지니까 그걸 또 순순히 인정하는 게 같잖은데 웃긴다.
웃으면서 좀 진 느낌?
사이사이에 이전 호스트들 패러디도 열심히 하더라.
거기다가 내가 닐 패트릭 해리스가 사회 보는 시상식 보면서 들었던 모든 생각을 마지막에 함축해주고 있다.
그래서 토니 시상식에서 볼 때는 흥겹지만 다른 시상식에서 뮤지컬 넘버는 좀 자제했으면 하는 마음에 종종 들긴 하는데 또 에미 오프닝에서 깔 줄이야.
소소하게 코미디 하는 사람들이 진짜 포텐셜 넘치는게, 사소한 매너리즘을 정말 훌륭하게 잡아낸다.
앤디 샘버그가 닐 패트릭 해리스랑 춤추는 자세 따라하는 게 가관이다.
저 상체 젖히는 자세는 넘버 때마다 보는데 얘까지 그럴 줄이야ㅋㅋㅋㅋ
이렇게 병맛 행진 같은 걸 하다가 마지막에 완전 진지하게 폭탄을 터뜨려놓는다.
앞에 사회적으로 연관있으면서도 세련되지 못한 개그를 하라고 사주하던데 그게 스포였을줄이야.
그렇지, 시상식에 백인 아닌 사람이 올라와서 호스팅하는 경우가 매우 적지.
촌철살인이네ㅇㅇ
요즘은 시상들이 재미가 살살 떨어져서 재미없었는데 한번 이리 터뜨려줘서 신나게 봤다.
진지한 건 유럽 저쪽 시상식만 해도 충분하니까 에미 골든글로브 아카데미는 재미지게 해주세요..!
시상식을 볼 때 다른 건 열심히 보지 않더라도 오프닝은 꼬박꼬박 열심히 보는데, 이번에는 앤디 샘버그(Andy Samberg)가 하면서 론리 아일랜드(The Lonely Island) 채널에 올라왔다!
앤디 샘버그 드라마부터 시작해서 야금야금 잘 올라가고 있는듯?
https://youtu.be/ZZqFh2YOKCI
처음에 나오는 장면에 진심으로 공감한다.
재미있다는 드라마가 너무 많다.
한 사람이 어떻게 모든 걸 다 따라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미국 쪽 작품에 집중하면서 선택과 집중으로 한국 작품을 아주 흘려보냈더니 진짜 초반의 앤디 샘버그 같은 취급을 당했다...
그래서 몇 개 보려고 시작을 했는데 정신 차리니까 일주일 훅 지났더라.
한 화에 한 시간인 이상 어쩔수 없는 거긴 한데 음.
그러고도 네 편 정도밖에 못 봤는데 우리나라야 여덟시 반의 철옹성 아닌 이상에야 거의 미드 1~2시즌, 대하 사극도 한 8시즌쯤이니까ㅋ
저걸 다 보는데 1년밖에 걸리지 않았다니 그게 더 놀랍다.
그런데 누가 돈 줄테니 1년 동안 드라마를 보아라 하면 진지하게 도전할 거 같다.
그 와중에 캐슬 디스를 촵촵 뿌려놓았다.
봤던 애들은 재미있다고 하고 네이선 필리온도 목소리가 되게 좋은데다 저 아저씨 심각한 덕후라서 충분히 흥미로운데 실제로 보지는 않앜ㅋㅋㅋㅋ
가사는 공동저작인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미쳐있는데 론리 아일랜드의 약이 충분히 느껴진다.
다만 시상식 인트로라 좀 더 점잖다.
저게 점잖게 느껴지다니 나도 참 그른듯...
그리고 그 와중에 깨알같이 패러디 터지는 게 시상식 오프닝의 묘미다.
처음에는 그냥 인기작 투척인 거 같았다.
그러다 갑자기 나는 폐인이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벙커에 들어가고 나오는데 벌써 Unbreakable Kimmy Schmidt 패러디ㅋㅋㅋㅋ
벙커 존똑ㅋㅋㅋㅋ
거기다가 너무 멀쩡하게 나온다고 했더니 순식간에 이 뒤로 폐인꼴인데, 보면서 그래, 이래야 론리 아일랜드지 싶더라.
또 인상깊은 건 레 미제라블 패러디.
너무 드라마 폐인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게 인류에 대한 죄라곸ㅋㅋㅋㅋㅋ
그렇지, 한번씩 각심하고 드라마 본답시고 청경채마냥 늘어져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들긴 하지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드라마 열심히 본 게 어느 세상에서 죄냐고 따지니까 그걸 또 순순히 인정하는 게 같잖은데 웃긴다.
웃으면서 좀 진 느낌?
사이사이에 이전 호스트들 패러디도 열심히 하더라.
거기다가 내가 닐 패트릭 해리스가 사회 보는 시상식 보면서 들었던 모든 생각을 마지막에 함축해주고 있다.
그래서 토니 시상식에서 볼 때는 흥겹지만 다른 시상식에서 뮤지컬 넘버는 좀 자제했으면 하는 마음에 종종 들긴 하는데 또 에미 오프닝에서 깔 줄이야.
소소하게 코미디 하는 사람들이 진짜 포텐셜 넘치는게, 사소한 매너리즘을 정말 훌륭하게 잡아낸다.
앤디 샘버그가 닐 패트릭 해리스랑 춤추는 자세 따라하는 게 가관이다.
저 상체 젖히는 자세는 넘버 때마다 보는데 얘까지 그럴 줄이야ㅋㅋㅋㅋ
이렇게 병맛 행진 같은 걸 하다가 마지막에 완전 진지하게 폭탄을 터뜨려놓는다.
앞에 사회적으로 연관있으면서도 세련되지 못한 개그를 하라고 사주하던데 그게 스포였을줄이야.
그렇지, 시상식에 백인 아닌 사람이 올라와서 호스팅하는 경우가 매우 적지.
촌철살인이네ㅇㅇ
요즘은 시상들이 재미가 살살 떨어져서 재미없었는데 한번 이리 터뜨려줘서 신나게 봤다.
진지한 건 유럽 저쪽 시상식만 해도 충분하니까 에미 골든글로브 아카데미는 재미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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