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인생 처음으로 텝스를 쳐보았다.
토플하고 아이엘츠는 너무 비싸고 진짜 헤비한 준비가 필요하니 모르겠고, 토익 다음은 텝스지.
토익은 진짜 많이 쳐서 이제는 모의고사 한번 보면 슥 들어갈 수 있는데 이건 그렇게 안 되더라.
일단 한번 쳐본 거지만 토익과 비교해서 텝스는 퀄리티가 확 느껴지는 시험이었다.
토익의 가장 큰 단점은 템플릿이 뻔하다는 거다.
심지어 회화도 템플릿이어서 템플릿 안 외우고 급하게 갔더니 진심 당황했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주변의 친구들이 다 치려고 하는데 진짜 수능심화판이다.
우리가 죽도록 싫어하는 문법, 어휘, 청해 문제가 너무 많아서 어렵게 느껴질 뿐이다.
토익은 진짜 많이 풀면 나오는 문법 요소나 주제의 배치가 유사한 게 많아서 답 찾기가 좋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지만, 주제가 한정적이다.
토익에 나오는 모든 주제는 어떻게든 경제/사회 활동과 관련되어 있는 것만 나온다.
직장 동료하고 이야기할 때, 회사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질문할 때, 물건 환불할 때, 뭐 이런 내용이 주다.
그런 어휘만 확실히 갖추면 확 쉬워진다.
그래서 취업할 때 많이 쓰는 영어실력의 척도긴 하지만 말이다.
그에 반해 텝스는 진짜... 와.
오죽하면 원어민도 만점을 못 찾겠다는 이야기가 도나.
텝스는 토익에 비하면 미친듯이 자연스러운 대화를 중심으로 한다.
토익은 철수야 안녕 영희야 안녕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좀 함정 같은 게, 청해 같은 경우에는 두 번 들려주는 파트가 있다.
두번 들려주니까 한번은 놓쳐도 그 다음 번에 다시 들을 수 있어서, 그 부분에 집중력이 미친듯이 떨어진다.
그리고 텝스도 사회 일반 상황으로 직장, 회사 등의 상황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그 외의 학술 주제도 상당히 나온다.
그나마 아는 내용은 나오면 덜 당황하는데 생물학 그런 거 나왔을 때는 진짜 뭔소리를 하는지 개념 자체도 이해가 안 되고, 내가 아는 단어인데 왜 저기에서 쓰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또 텝스의 공신력을 높여주는 건 파트 사이의 관리를 더 열심히 한다는 거다.
사실 토익 고득점을 하는 아주 작은 팁은 미리 읽는 거다.
그리고 좀 더 요령이 터져서 청해 파트 시간에 시간이 남는다 싶으면 왔다갔다 하면서 독해 파트를 푸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건 진짜 자신 있는 사람이 이상에야 안하느니만 못한 요령이기도 하다. 뒤에 읽다가 다음 문제 놓치면 그게 더 손해라고 생각한다.)
독해는 어차피 읽어서 죽죽 푸는 거니까 해당사항이 없지만 청해는 저 미리읽기가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듣는데 놓치면 매달려 있어도 다시 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소용입니까?
놓친 한 문제에 집착하기보다 미리 다음 문제에 어떤 거에 대해 물을 건지 3초만 훑어도 틀린 5점 대신 점수가 20점은 올라갈 것이다.
그런데 텝스는 그걸 못하게 해버린다.
씹고 그냥 다음 파트를 슬쩍 보는 사람도 있을 거 같지만 이번에 쳐봤을 때 시간 배분도 타이트해서 그러다가 오히려 틀리겠더라.
더 공부하면 또 좀 다를지도?
다른 건 다 모르겠는데 진짜 어휘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내 주변에서 제일 잡스럽게 보는 축에 드는데도 그랬다.
내가 원래 돈이 매우 아까워도 한번 온몸으로 그 시험 안한 짜릿함을 체험해봐야 정신차리는 타입이라 쳐봤는데 상당해 심장 쫄리는 경험이었다.
한줄 요약: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 된다는 가정 하에 토익은 공부 열심히 안 해도 되는 시험, 텝스는 공부해야 하는 시험.
토플하고 아이엘츠는 너무 비싸고 진짜 헤비한 준비가 필요하니 모르겠고, 토익 다음은 텝스지.
토익은 진짜 많이 쳐서 이제는 모의고사 한번 보면 슥 들어갈 수 있는데 이건 그렇게 안 되더라.
일단 한번 쳐본 거지만 토익과 비교해서 텝스는 퀄리티가 확 느껴지는 시험이었다.
토익의 가장 큰 단점은 템플릿이 뻔하다는 거다.
심지어 회화도 템플릿이어서 템플릿 안 외우고 급하게 갔더니 진심 당황했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주변의 친구들이 다 치려고 하는데 진짜 수능심화판이다.
우리가 죽도록 싫어하는 문법, 어휘, 청해 문제가 너무 많아서 어렵게 느껴질 뿐이다.
토익은 진짜 많이 풀면 나오는 문법 요소나 주제의 배치가 유사한 게 많아서 답 찾기가 좋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지만, 주제가 한정적이다.
토익에 나오는 모든 주제는 어떻게든 경제/사회 활동과 관련되어 있는 것만 나온다.
직장 동료하고 이야기할 때, 회사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질문할 때, 물건 환불할 때, 뭐 이런 내용이 주다.
그런 어휘만 확실히 갖추면 확 쉬워진다.
그래서 취업할 때 많이 쓰는 영어실력의 척도긴 하지만 말이다.
그에 반해 텝스는 진짜... 와.
오죽하면 원어민도 만점을 못 찾겠다는 이야기가 도나.
텝스는 토익에 비하면 미친듯이 자연스러운 대화를 중심으로 한다.
토익은 철수야 안녕 영희야 안녕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좀 함정 같은 게, 청해 같은 경우에는 두 번 들려주는 파트가 있다.
두번 들려주니까 한번은 놓쳐도 그 다음 번에 다시 들을 수 있어서, 그 부분에 집중력이 미친듯이 떨어진다.
그리고 텝스도 사회 일반 상황으로 직장, 회사 등의 상황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그 외의 학술 주제도 상당히 나온다.
그나마 아는 내용은 나오면 덜 당황하는데 생물학 그런 거 나왔을 때는 진짜 뭔소리를 하는지 개념 자체도 이해가 안 되고, 내가 아는 단어인데 왜 저기에서 쓰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또 텝스의 공신력을 높여주는 건 파트 사이의 관리를 더 열심히 한다는 거다.
사실 토익 고득점을 하는 아주 작은 팁은 미리 읽는 거다.
그리고 좀 더 요령이 터져서 청해 파트 시간에 시간이 남는다 싶으면 왔다갔다 하면서 독해 파트를 푸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건 진짜 자신 있는 사람이 이상에야 안하느니만 못한 요령이기도 하다. 뒤에 읽다가 다음 문제 놓치면 그게 더 손해라고 생각한다.)
독해는 어차피 읽어서 죽죽 푸는 거니까 해당사항이 없지만 청해는 저 미리읽기가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듣는데 놓치면 매달려 있어도 다시 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무슨 소용입니까?
놓친 한 문제에 집착하기보다 미리 다음 문제에 어떤 거에 대해 물을 건지 3초만 훑어도 틀린 5점 대신 점수가 20점은 올라갈 것이다.
그런데 텝스는 그걸 못하게 해버린다.
씹고 그냥 다음 파트를 슬쩍 보는 사람도 있을 거 같지만 이번에 쳐봤을 때 시간 배분도 타이트해서 그러다가 오히려 틀리겠더라.
더 공부하면 또 좀 다를지도?
다른 건 다 모르겠는데 진짜 어휘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내 주변에서 제일 잡스럽게 보는 축에 드는데도 그랬다.
내가 원래 돈이 매우 아까워도 한번 온몸으로 그 시험 안한 짜릿함을 체험해봐야 정신차리는 타입이라 쳐봤는데 상당해 심장 쫄리는 경험이었다.
한줄 요약: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 된다는 가정 하에 토익은 공부 열심히 안 해도 되는 시험, 텝스는 공부해야 하는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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