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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다리는 기계, ZenPad S 8.0 Z580ca



요즘 들어 미모패드에 크나큰 불만을 느끼면서 계속해서 찾아보면서 허덕이는 타블렛.
나는 사고 싶은 다른 것도 아무 것도 안 사고 열심히 기다리고 있다.
진짜로 셔럽앤텤마머니의 자세로 준비하고 있는데 왜 국내 출시가 안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너무 기다려서 그런가ㅠㅠㅠㅠㅠ


타블렛을 산다고 리뷰를 보면 막 벤치마크하고 어떤 부품이 들어갔고 그런 부품덕질을 해놓은 경우가 많다.
사실 그런 건 봐도 잘 모른다.
체감해봐야 아는데, 나는 기계가 죽어 넘어간다고 앓아 넘어가는 상태메시지가 뜰 때까지 혹사를 시켜보고 성능 한계를 체감하는 타입이다ㅋ

그런 의미에서 아수스 미모패드 8은 가성비가 매우 훌륭하다.
그냥 다른 타블렛을 보다가 이걸 볼 때는 그렇게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안 들지만 막상 가지면 괜찮게 잘 샀다는 은은한 만족감을 준다.

30만원 가격대에 LTE+와이파이 되고 NFC에 블루투스 달려있고ㅇㅇ
단점은 기본 어플리케이션이 좀 많이 잔혹하게 들어있다.
그래도 나름 튼튼하다.
나는 미친척하고 타블렛도 데스크탑마냥 브라우저 스무 몇 개씩 띄워서 쓰는데 그걸 감당해내냐가 기준이라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냥 깔끔하게 생긴 순정 OS가 제일 취향이지만 아수스도 나름 생각해서 커스터마이징을 잘 해놓았다.
위에 알림창 끌어내리면 나오는 플로팅 메뉴? 그게 나름 세심하다.
여기에 램 클리너 부스트가 붙어 있는 건 잘 없단 말이지:Q
진짜 사서 직접 써보면 되게 괜찮다.


아수스 패드의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 생각한다.
다른 애들은 실제 무게가 어떻든 메탈릭한 색이 많아서 묵직하게 생겼는데 아수스는 딱 봐도 가볍게 생겼고 실제로 들어도 가볍다.
넥서스 1세대 썼을 때도 손목에 부담 안 가는 무게는 끝내줬다.
심지어 미모패드는 더 가볍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미모패드를 쓰고 아수스 제품에 대해서 나름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젠패드가 저런 사양으로 나와준다고 하면 정말 감사하다;;;;
지금 저 제품이 나올 때까지 내 통장을 봉인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뒷판이다.
떨어진다.
그 부분에 뚜껑을 덮어 색조합을 바꿀수도 있겠지만, 이번 젠패드의 악세서리인 파워케이스를 덮으면 본체와 케이스가 단자로 연결이 되면서 보조전력을 공급할수도 있다.
이 부분은 진짜 주목할 부분인 게, 안드로이드는 대대로 악세서리가 중구난방이었다.
기계 자체도 다 다르고, 같은 안드로이드를 실어도 제조사마다 뜯어서 다르게 올려놨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런 구조면 아수스 이용 생태계 내에서는 보다 다양한 악세서리를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스스로 게임체인저라고 불러서 인정해주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지만,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했다 생각한다.
정작 뒷뚜껑이 있던 삼성은 그 뚜껑을 버리고 애플식으로 일체형으로 갔는데 아수스가 없던 걸 만들어서 그 부분을 악세서리로 활용할 생각을 하다니!

다만 그 계획의 단점이라면 경쟁사들이 너무 빵빵한 거...?
나는 기계 갈아타게 되면 진심으로 이거 산다.
레노버 요가 타블렛으로 가보고 싶었는데 충전이 너무 느리대서 깔끔하게 포기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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