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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ve and Boots: 평범한 얘기를 색다르게 들려주는 곳


(출처: Glove and Boots 페이스북 페이지)

CS50에서 말런 교수님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서 TA? 펠로우? 하여간 무크 팀의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수업을 하더라.
그런데 그 사람이 수업 시작 전에 이 영상을 틀어줬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결국 수업 대신 이 채널 영상을 보게 되었다.
너무 공감돼서 차마 안 볼 수가 없었다.

빨간 인형 마리오와 동물 인형 파파를 중심으로, 인형들이 일상을 소재로 썰을 풀어주는 채널이다.




수업 시작 전에 보여준 영상은 이것이었다.



와.

구구절절 공감.

거기다가 배경음악에 무슨 진짜 캠페인인 것처럼 쓸데없이 감동적인 음악을 사용한 것까지 좋다.
사실 말하는 건 세로로 찍는게 무슨 상관! 하면서 모니터 양쪽을 검게 만들어버리는 영상을 보면서 사람들이 얘기하던 내용과 상이하지 않다.
그런데 저렇게 해놓으니까 어찌나 귀여운지 모른다.
그래! 사진은 돌릴 수 있어도 탁상 모니터는 안 돌아간다고!
깨알같이 세로 영상을 찍었기 때문에 죽어버린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귀엽다.




그리고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지만 이미 한 큐에 벌목당한 나무를 아주 톱밥으로 만들어주는 영상도 찾았다.

내가 한국인인데 왜 영어를 L1 혹은 L2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거지 같은 문법으로 고통받고 있냐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최소한의 규칙은 지켜주긴 해야지.
알아들으면 되는 게 아니다.
진짜 말 참 시원스레 잘 해주네.


소소하게 영상의 주제마다 마리오와 파파가 영상을 시작하는 방의 액자에 들어있는 사람이 바뀐다.
예를 들어, 미국 뉴스는 구리다는 얘기를 하는 영상에서는 액자의 주인공이 스티븐 콜베어였다.
그리고 그 사진을 누르면 사진의 주인공과 관련된 영상으로 빠진다.
콜베어 아제 액자는 핵폭발 성대모사 인터뷰로 빠졌다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니까 재미지더라.


여기 영상 정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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