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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October, 2015

151031 콜베어 르포의 스티븐 콜베어와 레이트 쇼의 스티븐 콜베어의 차이

(출처: GQ) 스티븐 콜베어가 CBS 레이트 쇼로 들어가면서 CBS 간판 토크쇼도 전부 호스트가 바뀌었다. 그 와중에 묘하게 이어지는 게 크레이그 퍼거슨 다음으로 호스트 맡은게 제임스 코덴이라 영국인 전통 귀엽네 하는 생각도 든다. 크레이그 퍼거슨만큼 앞뒤 없고 뜬구름 잡는 쇼가 없긴 했는데 참. 어쨌든 스티븐 콜베어가 기존의 콜베어 르포에서 레이트 쇼로 건너오면서 꽤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151027 현재와 미래를 대비하는 그 사이의 균형

얼마 전에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콘텐츠 인사이트에 다녀왔다. 이 달의 연사 중 한 분은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씨였다. 그 분이 딱 자기 세션 시작하는 부분에서 인간이 미래를 먼저 그리고 그에 맞추어 현재를 발전시키기 때문에, 역사는 어찌 보면 우리의 인식과 반대로 미래에서 현재를 향해 거꾸로 흐르는 거라고 말하셨다. 정말 맞는 말인 게, 사람은 미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재를 그에 맞추어 계획하고 살아간다. 정말 거대한 스케일로는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같은 사람들처럼, 사람들이 미래를 바라보는 그림 자체에 변화를 주어서 미래의 방향을 바꾸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소소하게 개인적인 스케일에서 보면 우리는 미래에 나가게 될 사회에 생각해보고 그에 맞추어 고등교육을 받으려 하고, 그 기준에 부합하고자 중등교육을 받고, 또 거기에 맞추어 초등교육은 물론이거니와 유치원부터 생각한다. 준비를 안 할래야 안 할 수도 없다. 내일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아주 높은 확률로 우리는 내일도 존재하고 있을 테니 말이다. 기왕이면 윤택하게 살고 그러면 좋지. 하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완벽하게 미래에 대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 으뜸가는 이유로는, 미래를 예측하기가 힘들다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있다. 미래학은 약간은 기상예보 같은 학문이라서, 다양한 요인들을 반영하고 통계 등의 과학적 근거를 통해 사실적인 예측을 내놓는다. 그렇지만 항상 일기예보를 보면서 비가 올 확률이 80%가 넘어도 뒤통수를 후려맞는 것처럼 모든 요인과 그 반향을 모두 계산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정확하게 결과를 낼 수 있을리 없다. 당장 있는 직업의 절반 이상이 10~20년 지나면 없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미래를 위해서 준비만 하다가 계속해서 더 뒷날을 위해서 준비만 하고, 그게 당겨지고 당겨지고 하다보면 이제까지 고생했던 성과를 즐길 수 있는 순간은 언제 오는 걸까. 그러니까 답답해서 한 번쯤 산책 나가고 서점에 책 구경간다고 너무...

151020 정동야행

정동 쪽은 그냥 심심하면 자주 걸어다니는 재미있는 곳이다. 역사적인 곳들이 길에 가다가 그냥 발에 채이는 게 매력이다. 그런 동네에서 행사를 한다고 하면 또 주의깊게 봐둬야지ㅇㅇ 구글 지도를 이용해서 이렇게 포인트를 표시해준 게 상당히 좋다. 구글 계정 있는 사람들은 안드로이드에서 지도를 저장해서 볼 수도 있고, 설명도 잘 쓰여있는 거 같다. 저기 표시되어있는 대부분의 건물들이 밖에서 흘깃 구경만 하고 아쉽게 지나갔던 곳이라 진짜 재미있을 거 같다. 까먹지 말고 꼭 가봐야겠다.

Counting Stars & Follow Your Arrow

처음 들었을 때는 노래 가락이 좋아서 들었는데 이제 정말 인생의 주요 전환점이 임박한 즈음에 다시 들으니까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노래들이다. 이 두 노래의 메시지도 어찌 보면 속편한 소리 같겠지만 사실 너무 맞는 말이라서 할 말을 잃게 만든다.

Late Night Hosts with Vanity Fair, Vanity Fair

(출처: Vanity Fair Hollywood) 배니티 페어에서 심야토크쇼 호스트들을 모아서 특집을 만들었다. 내 요즘 장르 덕질의 총아 같은 사진이다. 보고 있으면 좋고… 웃기고… 가보면 이라고 해서 개별 사진도 있다.

151011 유튜브 오디오 라이브러리 구경

유튜브가 UGC를 지금보담서도 더 활성화를 시키겠다고 공개음원을 수주 제작해 라이브러리를 지었다. 거기에 있는 건 거의 문제 없이 쓸 수 있다. 그래서 영상을 만들 일이 생겨서 노래를 몇 개 듣고 있었다. 그 중에 분류를 Pop/Bright로 하고 노래를 듣는데 너무 톡톡 튀고 신나는 노래가 있었다. 제목을 봤더니 월급날(Payday)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 그렇게 신날 수가 없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기다리는 기계, ZenPad S 8.0 Z580ca

요즘 들어 미모패드에 크나큰 불만을 느끼면서 계속해서 찾아보면서 허덕이는 타블렛. 나는 사고 싶은 다른 것도 아무 것도 안 사고 열심히 기다리고 있다. 진짜로 셔럽앤텤마머니의 자세로 준비하고 있는데 왜 국내 출시가 안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너무 기다려서 그런가ㅠㅠㅠㅠㅠ

151006 한국외대에서 한번 들어보면 좋은 강좌

이미 학기가 시작해서 중간고사 기간이 다 되어가니 소용이 없지만, 외대에 왔으면 한번쯤 들어보면 좋은 수업이 있다. 이 언어 수업! 그건 아니다. 외대에 오면 기본으로 2개를 듣기는 해야 졸업이 가능한데 그건 따로 추천 안 해도 알아서 다 한다. 하지만 이 과목은 진짜 존재를 안다는 자체만으로도 수많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2~3년은 앞서나가는 사고를 하게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Hero, Family of the Year

[※ 이 아래로 드라마에 대한 스포일러가 한없이 나올 예정입니다.] 괜찮아, 사랑이야(이하 괜사) OST. 큰 스포일러가 밝혀질 때, 뭔가를 극복하는 장면 등에서 담담하고 밝은 느낌을 주면서 정말 드라마의 느낌을 잘 살려주던 노래다. 그 느낌이 밝은데 가사가 담담하게 살짝 대비되는 것이 정말 좋다. 이 외에는 거의 10년에 걸쳐 찍어서 2014년에 발표한 후 시상식을 휩쓴 보이후드에도 OST로 들어갔다고 한다.

151001 16GB 기기에 대하여

이번에 애플에서 아이폰 6 라인을 출시하면서 32GB를 없앴던 걸로 기억한다. 클라우드 저장소의 도입으로 실제 저장하는 데에는 용량이 얼마 들지 않고~ 부터 시작해서 말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결국 16GB는 저가형 보급기종에나 남고 결국에는 32GB로 상향평준화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