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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 Cast Reunion, Jimmy Kimmel Live



내 참 투모로우랜드 볼 때 그 이상은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예상을 산산조각 내주시는 웃기는 상황극이었다.
역시 지미 키멜 라이브는 가끔 보아야 재미있다ㅋㅋㅋㅋ




길예르모가 소개하듯이, E.R.이 15시즌 러닝의 최장수 의학드라마기도 하고, 저 드라마에서 쟁쟁한 배우들이 많이 나왔다.
그 중에 요즘 제일 유명한 게 조지 클루니에 줄리아나 마귤리스이지 않을까.

롱런 드라마이니만큼 드라마를 찍은 캐스트 멤버들끼리 오랫동안 얼굴 맞대고 살기도 했고 시청자들도 워낙 오래본 만큼, 옛날 멤버들이 재회를 하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럴 수 없으니까 드립ㅋ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 우려먹는다.
그리고 그 많은 인원을 모을 수가 없으니, 그냥 드립으로 끝까지 밀고 가자고 옆 동네의 유명한 의학 드라마 주인공이었던 휴 로리를 주워 온 거다.


보는데 상당 부분에 정해진 스크립트가 없는 거 같다ㅋㅋㅋ
딱 봐도 의학 용어 기억 나는 걸 그냥 모조리 주워섬기고 있다.
그리고 미세 수술 전공이 아니라서 이건 손 댈 수 없다는 데서 빵 터졌다ㅋㅋㅋ
더그 로스는 소아과 의사고 그레고리 하우스는 전염병학에 신장학이니까 엄밀히 말해서 저 부위 주변에 갈 일이 거의 없긴 한데 그래도 micro라니ㅋㅋㅋㅋㅋ
거기다가 휴 로리가 잡소리로 TV 의대에서 뭘 가르쳤냐고 노래하라고 시키고 장단에 맞춰서 춤추는데 저걸 스크립트로 쓰고 한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ㅋㅋㅋㅋㅋ



내 알파벳권 덕질의 서두를 연 게 ER의 조지 클루니였고 아예 헤어나올 길 없이 관뚜껑에 못질을 한 게 하우스와 휴 로리였다.
그래서 저 두 드라마는 솔직히 내용을 잘 기억을 못하더라도 그냥 제목 들으면 추억이고 훈훈하고 막 그런 작품들이다.

스크린 상에서 공식적으로 저 두 작품의 크로스오버가 나오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꿈을 접고 있었는데, 이렇게라도 보니 참으로도 황망하고도 감읍하고 이 모든 영광은 응당 지미 키멜 아제한테 돌려야하겠고 내가 정말로 저런 병원 환경에서 저 둘이 같이 서있는 걸 보게 되다니 참 사람 살고 볼 일이다 싶다.


휴 로리 아저씨 블루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나서 자주 못 보는 느낌인데 그래도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 거 같아서 오랜만에 참 반갑고 좋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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