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ulu) |
지미 팰런이 결국 제이 레노의 자리를 넘겨 받아서 자기 쇼를 진행한 것도 딱 2년이 되었다.
사실 토크쇼 호스트 중에서 가장 스타일이 순해서 잘 안 보는데, 가장 언어 장벽 없이 보기 좋은 호스트이다.
지미 팰런은 똑똑할 필요 없는 복불복성 게임을 상당히 잘 한다.
제임스 코덴도 많이 하는 거 같던데… 안 보게 돼서 뭐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투나잇 쇼에 비정기적으로 반복되는 게임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달걀 러시안 룰렛이다.
삶은 달걀을 한 판 주는데, 그 중에 날달걀이 네 개 숨어 있다.
지미 팰런과 게스트가 번갈아가면서 하나씩 계란을 머리에 깨는데 먼저 머리에 날달걀 두 개를 맞으면 지는 거다.
쓸데 없이 극적이고 말은 딱히 이해할 필요가 없어서 정말 가볍게 보기 좋다.
한참 안 보다가 오랜만에 봤는데, 이렇게 격전을 벌이는 건 처음 본다.
브래들리 쿠퍼와 게임을 하는데 욕도 참 잘해서 내가 본 중에서는 삑처리도 제일 많이 들어갔다.
브래들리 쿠퍼와 다른 의미에서 가장 극적이었던 대 에드워드 노튼전.
에드워드 노튼이 거의 파이트 클럽과 같은 패기로 달걀을 깬다.
그리고 제일 어처구니 없어서 웃겼던 수리 애비네 게임.
톰 크루즈가 저 잘생긴 얼굴로 얼굴에 날달걀 다 묻히고 껄껄 웃는 게 딱히 웃기라고 등떠미는 건 아닌데 엄청 웃긴다ㅋㅋㅋㅋㅋ
이 외에도 영국의 잘생김을 대표하는 데이비드 베컴이라든가, 여러 사람들이 이 게임에 희생되고 간다.
심지어 여자도 예외가 없다.
그 회에 이 거 하기로 했으면 하는 듯하다.
안나 켄드릭도 날달걀에 위협당하고 갔던 걸로 기억한다.
생각없이 재생목록 정주행하게 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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