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구글 플레이 스토어) |
듀오링고.
옛날에 m-learning에 대해서 찾다가 쓰게 된 서비스.
보기에도 좋고 언어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멋진 어플이다.
옛날에 m-learning에 대해서 찾다가 쓰게 된 서비스.
보기에도 좋고 언어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멋진 어플이다.
언어는 중요하다.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주요 근간이기도 하다.
그런데 전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게 아니니 세계화 시대에 맞추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도 배워야 한다.
옛날 같으면 학원에 가서 배웠을 텐데, 요즘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학습이 가능하다.
듀오링고는 그렇게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 중 하나다.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주요 근간이기도 하다.
그런데 전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게 아니니 세계화 시대에 맞추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도 배워야 한다.
옛날 같으면 학원에 가서 배웠을 텐데, 요즘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학습이 가능하다.
듀오링고는 그렇게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 중 하나다.
첫 로딩 때는 깔끔하게 마스코트 부엉이와 같은 색의 녹색 화면이 뜬다.
내가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 녹색이지만, 오래 보다보니 정이 들었다.
듀오링고는 시행 착오처럼 자기가 아는 언어와 배우고자 하는 언어를 번역해가면서 학습하는 시스템이다.
그래서인지 A언어→B언어 형태로 배울 언어를 선택하게 한다.
A는 내가 할 수 있는 언어, B는 내가 배우고 싶은 언어다.
영어 기반 사이트다 보니, 영어를 기반으로는 14개의 선택지가 있지만 다른 언어는 그에 비하면 한참 멀었다.
하지만 다른 언어 이용자만 학습할 수 있는 언어도 있고 그래서 검색하면 스무 몇개의 언어를 가르친다고 나온다.
나는 영어를 할 수 있으니까 싶어서 그냥 영어 구사자 옵션에서 골라서 공부하고 있다.
지금 한국어 사용자는 영어 학습밖에 할 수 없다.
각 언어에는 길고 긴 로드맵이 제시된다.
단어 종류 내지는 문법 요소 별로 각각의 스킬 스테이지가 꾸며져 있고, 저 안에서 단계가 또 나뉘어 있다.
적게는 두어 단계고, 많으면 대여섯 단계까지 나온다.
듀오링고는 차근차근 진행할 걸 권장한다.
그래서 진도 상 단계를 일정 이상 진행하지 않으면 이후 단계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하지만 질러가기 버튼이 있는 걸로 보아 원하면 뛰어넘을 수도 있는 거 같다.
난 차근차근 하고 싶어서 눌러보지는 않았다.
스테이지 중 단어학습을 하는 스테이지는 항상 처음에 이렇게 단어 공부를 한다.
저 중에 틀린 단어는 에러가 아닌 이상 절대 없다.
이 단계가 내가 듀오링고 앱으로 언어 공부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다른 곳은 들쑥날쑥한 사진으로 채워놓는데 여기는 단순하고 통일성 있는 일러스트로 채워놓아서 너무 좋다.
다만 웹으로 접속했을 때는 그냥 평범하게 대충 맞는 사진으로 저 일러스트가 대체된다.
그래서 사실 같은 플랫폼에서 학습하는데 절대 이 단계는 앱에서 진행한다.
각 선택지를 누르면 TTS가 각 단어를 읽어준다.
워낙 직관적으로 그림을 그려주니 웬만하면 답을 알 수 있는데, 한번씩 신기하다고 선택지 누르다가 내가 오답을 눌러놨다는 사실을 잊고 정답 확인 버튼을 누른다.
그렇게 어이없이 틀리고는 한다.
뒤로 갈수록 차근차근 어려워진다.
보통은 이렇게 보기를 잔뜩 주고 맞는 순서로 골라서 해석을 완성하거나 맞는 단어를 선택하는 활동이 많이 나온다.
그러다가 뒤로 가면 보기 없이 해석을 하게 한다.
막 어려운 것은 아니고 이전 단계에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거의 똑같이 나온다.
다만 중간중간에 함정처럼 배우지 않은 단어를 툭 던져넣는다.
그런 것들은 나머지가 다 배운 것이니까 차근차근 보고 소거법을 통해 유추하라는 거 같다.
안 배운 단어가 보기 문장에 나오면 노란색으로 뜨면서 클릭할 수 있다.
그걸 누르면 해당 단어를 어떤 뜻으로 사용하는지 말풍선이 뜬다.
그리고 목표 언어가 등장하는 부분은 웬만하면 읽어준다.
스피커 버튼을 누르면 문장을 들을 수 있고, 단어 짝짓기를 할 때도 해당 단어의 발음을 읽어 준다.
하지만 TTS 엔진이 전반적으로 미묘하게 딸린다는 평가가 종종 보인다.
원어민 내지는 해당 국가 거주자들이 나와서 저딴 식으로 발음하는 건 내 생에 여기서 처음 들어봤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정확한 발음이 궁금하면 구글 번역 등에 가서 구글 TTS를 이용하라고 추천해주더라.
이 외에도 듣고 받아적기, 마이크에 대고 말해보기 등의 문제가 있다.
그런 유형의 문제 하단에는 상황에 따라 소리를 내며 학습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지금은 못 풀어요!' 라는 버튼이 있다.
그걸 누르면 음성을 활용하는 유형의 문제는 제출하지 않는다.
문제가 전반적으로 엄청 쉽지만 때로 틀릴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마지막에 문제를 다 모아서 다시 풀도록 한다.
그런데 하나를 계속 틀리면 그 단계는 끝나지 못하고 한 문제에 갇혀서 도돌도돌 돌게 된다.
틀리다 틀리다 너무 많이 틀리면 듀오링고가 "음, 이건 일단 미뤄두자," 하고 띄워주는데 미뤄서 온 게 거기인데 더이상 갈 곳이 없다.
그럴 때는 진짜 소름돋는다.
문제를 풀어서 답을 맞추거나 틀리면 리본 모양으로 결과를 띄워주는데, 그 곳을 보면 숫자가 표시된 말풍선과 깃발모양 버튼이 있다.
깃발 모양 버튼은 문제에 오류가 있다고 신고하는 기능이고, 말풍선은 해당 문제와 관련해서 코멘트를 남기는 곳이다.
누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답을 달기도 하는데, 농담따먹기도 상당하다.
이제까지 내가 찾은 것 중에는 이게 제일 재미있더라.
읽어보면 카오스다.
예문 보면서 오묘하다고 생각했는데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나보다.
잘 읽어보면 나는 만나지 못한 예문도 몇 개 유추해볼 수 있다.
배운 단어 몇 개 안 된답시고 거북이한테 파스타도 먹이나 보다.
어쨌든 저런 과정을 거쳐서 한 스테이지 내 모든 스텝의 학습을 완료하면 아이콘이 금색으로 바뀐다.
학습 커브를 고려해서인지, 한참동안 연습을 안하면 지금은 꽉 차있는 게이지가 쪼륵쪼륵 떨어진다.
그래서 저 금색을 뱃지처럼 유지하고 싶으면 간헐적으로 연습을 해주어야 한다.
저 외에도 출석을 장려하기 위해서 매일 한번씩 공부할 시간이라고 푸시 알림도 넣어주고, 출석부도 띄워준다.
그런데 나는 한밤중 11시 반에 떠서 저 알림 시간을 바꾸고 싶은데, 아직도 시간을 어떻게 바꾸는지 알아내지 못했다.
하루 목표는 설정할 수 있는데, 시간은 어디서 바꾸는 걸까.
내가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 녹색이지만, 오래 보다보니 정이 들었다.
듀오링고는 시행 착오처럼 자기가 아는 언어와 배우고자 하는 언어를 번역해가면서 학습하는 시스템이다.
그래서인지 A언어→B언어 형태로 배울 언어를 선택하게 한다.
A는 내가 할 수 있는 언어, B는 내가 배우고 싶은 언어다.
영어 기반 사이트다 보니, 영어를 기반으로는 14개의 선택지가 있지만 다른 언어는 그에 비하면 한참 멀었다.
하지만 다른 언어 이용자만 학습할 수 있는 언어도 있고 그래서 검색하면 스무 몇개의 언어를 가르친다고 나온다.
나는 영어를 할 수 있으니까 싶어서 그냥 영어 구사자 옵션에서 골라서 공부하고 있다.
지금 한국어 사용자는 영어 학습밖에 할 수 없다.
그렇게 배우고 싶은 언어를 추가하면 왼쪽 플로트 메뉴에 학습 언어가 추가된다.
나는 학교에서 옛날에 교양으로 몇 학점 들어본 언어를 선택했는데, 편애가 심해서 스페인어 같은 경우에는 그냥 잊혀져 있고 프랑스어만 좀 만지고 있다.
각 언어에는 길고 긴 로드맵이 제시된다.
단어 종류 내지는 문법 요소 별로 각각의 스킬 스테이지가 꾸며져 있고, 저 안에서 단계가 또 나뉘어 있다.
적게는 두어 단계고, 많으면 대여섯 단계까지 나온다.
듀오링고는 차근차근 진행할 걸 권장한다.
그래서 진도 상 단계를 일정 이상 진행하지 않으면 이후 단계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하지만 질러가기 버튼이 있는 걸로 보아 원하면 뛰어넘을 수도 있는 거 같다.
난 차근차근 하고 싶어서 눌러보지는 않았다.
스테이지 중 단어학습을 하는 스테이지는 항상 처음에 이렇게 단어 공부를 한다.
저 중에 틀린 단어는 에러가 아닌 이상 절대 없다.
이 단계가 내가 듀오링고 앱으로 언어 공부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다른 곳은 들쑥날쑥한 사진으로 채워놓는데 여기는 단순하고 통일성 있는 일러스트로 채워놓아서 너무 좋다.
다만 웹으로 접속했을 때는 그냥 평범하게 대충 맞는 사진으로 저 일러스트가 대체된다.
그래서 사실 같은 플랫폼에서 학습하는데 절대 이 단계는 앱에서 진행한다.
각 선택지를 누르면 TTS가 각 단어를 읽어준다.
워낙 직관적으로 그림을 그려주니 웬만하면 답을 알 수 있는데, 한번씩 신기하다고 선택지 누르다가 내가 오답을 눌러놨다는 사실을 잊고 정답 확인 버튼을 누른다.
그렇게 어이없이 틀리고는 한다.
뒤로 갈수록 차근차근 어려워진다.
보통은 이렇게 보기를 잔뜩 주고 맞는 순서로 골라서 해석을 완성하거나 맞는 단어를 선택하는 활동이 많이 나온다.
그러다가 뒤로 가면 보기 없이 해석을 하게 한다.
막 어려운 것은 아니고 이전 단계에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거의 똑같이 나온다.
다만 중간중간에 함정처럼 배우지 않은 단어를 툭 던져넣는다.
그런 것들은 나머지가 다 배운 것이니까 차근차근 보고 소거법을 통해 유추하라는 거 같다.
안 배운 단어가 보기 문장에 나오면 노란색으로 뜨면서 클릭할 수 있다.
그걸 누르면 해당 단어를 어떤 뜻으로 사용하는지 말풍선이 뜬다.
그리고 목표 언어가 등장하는 부분은 웬만하면 읽어준다.
스피커 버튼을 누르면 문장을 들을 수 있고, 단어 짝짓기를 할 때도 해당 단어의 발음을 읽어 준다.
하지만 TTS 엔진이 전반적으로 미묘하게 딸린다는 평가가 종종 보인다.
원어민 내지는 해당 국가 거주자들이 나와서 저딴 식으로 발음하는 건 내 생에 여기서 처음 들어봤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정확한 발음이 궁금하면 구글 번역 등에 가서 구글 TTS를 이용하라고 추천해주더라.
이 외에도 듣고 받아적기, 마이크에 대고 말해보기 등의 문제가 있다.
그런 유형의 문제 하단에는 상황에 따라 소리를 내며 학습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지금은 못 풀어요!' 라는 버튼이 있다.
그걸 누르면 음성을 활용하는 유형의 문제는 제출하지 않는다.
문제가 전반적으로 엄청 쉽지만 때로 틀릴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마지막에 문제를 다 모아서 다시 풀도록 한다.
그런데 하나를 계속 틀리면 그 단계는 끝나지 못하고 한 문제에 갇혀서 도돌도돌 돌게 된다.
틀리다 틀리다 너무 많이 틀리면 듀오링고가 "음, 이건 일단 미뤄두자," 하고 띄워주는데 미뤄서 온 게 거기인데 더이상 갈 곳이 없다.
그럴 때는 진짜 소름돋는다.
문제를 풀어서 답을 맞추거나 틀리면 리본 모양으로 결과를 띄워주는데, 그 곳을 보면 숫자가 표시된 말풍선과 깃발모양 버튼이 있다.
깃발 모양 버튼은 문제에 오류가 있다고 신고하는 기능이고, 말풍선은 해당 문제와 관련해서 코멘트를 남기는 곳이다.
누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답을 달기도 하는데, 농담따먹기도 상당하다.
이제까지 내가 찾은 것 중에는 이게 제일 재미있더라.
읽어보면 카오스다.
예문 보면서 오묘하다고 생각했는데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나보다.
잘 읽어보면 나는 만나지 못한 예문도 몇 개 유추해볼 수 있다.
배운 단어 몇 개 안 된답시고 거북이한테 파스타도 먹이나 보다.
어쨌든 저런 과정을 거쳐서 한 스테이지 내 모든 스텝의 학습을 완료하면 아이콘이 금색으로 바뀐다.
학습 커브를 고려해서인지, 한참동안 연습을 안하면 지금은 꽉 차있는 게이지가 쪼륵쪼륵 떨어진다.
그래서 저 금색을 뱃지처럼 유지하고 싶으면 간헐적으로 연습을 해주어야 한다.
저 외에도 출석을 장려하기 위해서 매일 한번씩 공부할 시간이라고 푸시 알림도 넣어주고, 출석부도 띄워준다.
그런데 나는 한밤중 11시 반에 떠서 저 알림 시간을 바꾸고 싶은데, 아직도 시간을 어떻게 바꾸는지 알아내지 못했다.
하루 목표는 설정할 수 있는데, 시간은 어디서 바꾸는 걸까.
어쨌든 저렇게 한 스테이지를 완료하거나 뭔가를 성취하면 링고(lingo)라고 자체 코인이 지급된다.
보통 2개씩 주던데, 그걸 모아서 샵에서 이상한 걸 몇 개 살 수 있다.
부엉이한테 입힐 옷 같은 건 사실 관심이 없는데, 그 코인을 통해 살 수 있는 것 중에 보너스 스킬이 있다.
그래서 공식 로드맵에는 포함되지 않은 스킬을 공부할 수 있다.
보통 2개씩 주던데, 그걸 모아서 샵에서 이상한 걸 몇 개 살 수 있다.
부엉이한테 입힐 옷 같은 건 사실 관심이 없는데, 그 코인을 통해 살 수 있는 것 중에 보너스 스킬이 있다.
그래서 공식 로드맵에는 포함되지 않은 스킬을 공부할 수 있다.
곁다리인데, 같은 회사에서 나온 자매품으로 Duolingo for School과 Duolingo Test Center가 있다.
Duolingo for School은 선생님이 교실을 만든 다음 거기에 구성원으로 등록된 사람들의 학습 상황을 모니터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거 같다.
좋은 기능인데 우리말 학습자의 학습을 지원해주는지는 모르겠다.
음.
나는 고독한 학습자라서 혼자서 저걸 실험해볼 도리가 없는데 이걸 사용하면 아이들의 영어학습이 좀더 용이해지지 않을까.
어차피 구글이나 페이스북으로 연동 로그인이 되니까 가입도 편하고.
Duolingo Test Center는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 듀오링고의 시스템을 통해서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앱을 깔면 예시 유형으로 연습 시험을 쳐볼 수 있다.
49달러 가량으로, 생각보다 가격이 더 나가서 나중에 해보려고 한다.
이런 걸 볼 때는 토익과 텝스가 싼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OS 전부 접속이 가능하고, 그냥 브라우저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래서 공부하기 좋아서 쓰고 있는데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브라우저 접속과 어플리케이션 접속에서 옵션이 다르다.
단어 공부할 때 귀여운 일러스트가 아니라 내 마음에 안 드는 게 섞인 사진을 띄워주는 정도가 아니다.
나는 이 어플리케이션을 처음 접할 때 용도가 단어공부를 위해서였고, 초반에는 정말 단어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별 문제가 없었다.
정말 궁금하면 구글에서 찾아보면 됐다.
그런데 첫 분기를 지나서 동사 활용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문제였다.
거기부터는 하나도 기억이 안 나니까,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따로 보기가 너무 귀찮았다.
맨땅에 헤딩도 정도껏이지, 문법을 이루는 기본 공식 정도는 알아야 적당한 다이빙으로 끝낼 거 아닌가.
처음에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몇 개 쿡쿡 쑤시다 코멘트를 들어갔는데, '브라우저와 달리 동사활용표를 띄워주지 않아서 너무 불편하다'는 댓글을 찾았다.
네...?
알고보니 브라우저를 통해서 접속하면 학습 활동 전에 정리 노트를 주고, 문제를 푸는 도중에도 모르는 단어 밑에 더 자세한 설명이 뜨더라.
듀오링고 앱을 통해서 접속했을 때는 문제풀이를 통한 학습 활동만 제시해준다.
부러 앱으로 접속했고 이전 단계까지는 내가 기억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그냥 해도 별 지장은 없었지만 이전까지의 학습경험에서 뭔가 박탈당한 느낌이었다.
이게 무슨 차별인가 싶었다.
그래서 이제는 브라우저로 보고 있는데 정말 아쉽다.
앱이 깔끔하고 너무 좋았는데 저런 치명적인 단점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생각해볼 게 있는데, 분산된 노동의 댓가라고 해야 하나.
《어쩌다 한국은: 우리의 절망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였던 거 같은데, 기술 시대의 노동에 대해서 얘기한 부분이 있었다.
리캡챠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문서 스캔본 등을 보면 OCR로 인식할 수 없는 글씨가 있다.
그런 글씨는 원래는 사람을 써서 입력했어야 하는 값이다.
그런데 인식 오류가 나는 문자 조각들을 증명 수단으로 사용해서 인식 오류값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입력하게 만들었다.
수많은 인터넷 이용자에게 분산시키면서, 개개인에게는 아주 사소한 정도이나 합쳤을 때 어마어마한 양의 무상노동으로 비용을 절감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발생하는 노동의 댓가는 지불되지 않고 수많은 개인에게 부과된다.
듀오링고 같은 경우에는 광고 영상에서도 말하듯, 이용자들이 공부를 하면서 웹을 번역하도록 한다.
리캡차와 마찬가지로, 듀오링고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웹의 자연스럽게 번역한다는 노동이 분산된 것이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없이 예쁘고 유용한 앱이라서 좋았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니까 내가 이 사이트를 사용하면서 아예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것이 아니니까 감사함도 미안함도 상당히 희석되더라.
좋은 게 좋은 거라도 이런 점은 숙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작심삼일이지만,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나는 재미있게 기초 수준이나마 언어 공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좀 가벼운 마음으로 언어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한테 추천하고 싶다.
내용이 가벼운 건 아니지만 워낙 캐주얼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부담이 적다.
그래서 공부하기 좋아서 쓰고 있는데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브라우저 접속과 어플리케이션 접속에서 옵션이 다르다.
단어 공부할 때 귀여운 일러스트가 아니라 내 마음에 안 드는 게 섞인 사진을 띄워주는 정도가 아니다.
나는 이 어플리케이션을 처음 접할 때 용도가 단어공부를 위해서였고, 초반에는 정말 단어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별 문제가 없었다.
정말 궁금하면 구글에서 찾아보면 됐다.
그런데 첫 분기를 지나서 동사 활용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문제였다.
거기부터는 하나도 기억이 안 나니까,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따로 보기가 너무 귀찮았다.
맨땅에 헤딩도 정도껏이지, 문법을 이루는 기본 공식 정도는 알아야 적당한 다이빙으로 끝낼 거 아닌가.
처음에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몇 개 쿡쿡 쑤시다 코멘트를 들어갔는데, '브라우저와 달리 동사활용표를 띄워주지 않아서 너무 불편하다'는 댓글을 찾았다.
네...?
알고보니 브라우저를 통해서 접속하면 학습 활동 전에 정리 노트를 주고, 문제를 푸는 도중에도 모르는 단어 밑에 더 자세한 설명이 뜨더라.
듀오링고 앱을 통해서 접속했을 때는 문제풀이를 통한 학습 활동만 제시해준다.
부러 앱으로 접속했고 이전 단계까지는 내가 기억하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그냥 해도 별 지장은 없었지만 이전까지의 학습경험에서 뭔가 박탈당한 느낌이었다.
이게 무슨 차별인가 싶었다.
그래서 이제는 브라우저로 보고 있는데 정말 아쉽다.
앱이 깔끔하고 너무 좋았는데 저런 치명적인 단점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생각해볼 게 있는데, 분산된 노동의 댓가라고 해야 하나.
《어쩌다 한국은: 우리의 절망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였던 거 같은데, 기술 시대의 노동에 대해서 얘기한 부분이 있었다.
리캡챠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문서 스캔본 등을 보면 OCR로 인식할 수 없는 글씨가 있다.
그런 글씨는 원래는 사람을 써서 입력했어야 하는 값이다.
그런데 인식 오류가 나는 문자 조각들을 증명 수단으로 사용해서 인식 오류값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입력하게 만들었다.
수많은 인터넷 이용자에게 분산시키면서, 개개인에게는 아주 사소한 정도이나 합쳤을 때 어마어마한 양의 무상노동으로 비용을 절감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발생하는 노동의 댓가는 지불되지 않고 수많은 개인에게 부과된다.
듀오링고 같은 경우에는 광고 영상에서도 말하듯, 이용자들이 공부를 하면서 웹을 번역하도록 한다.
리캡차와 마찬가지로, 듀오링고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웹의 자연스럽게 번역한다는 노동이 분산된 것이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없이 예쁘고 유용한 앱이라서 좋았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니까 내가 이 사이트를 사용하면서 아예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것이 아니니까 감사함도 미안함도 상당히 희석되더라.
좋은 게 좋은 거라도 이런 점은 숙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작심삼일이지만,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나는 재미있게 기초 수준이나마 언어 공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좀 가벼운 마음으로 언어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한테 추천하고 싶다.
내용이 가벼운 건 아니지만 워낙 캐주얼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부담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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