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라고 이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우연하게 찾았는데 계속해서 듣고 있다.
가수가 샤이아 라보프의 이름에 그냥 별 이유 없이 꽂혀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샤이아 라보프의 이름이 매우 자주 나온다.
영어는 SVO 구조에다가 뒤쪽에 전치사구 등을 통해 뒷쪽에서 상술이 가능하니, 수많은 문장이 샤이아 라보프로 끝난다.
이것도 잠깐 오컬트한 인기를 끌며 짤방 소재의 밈으로 돌았다고 한다.
그 와중에 가사가 이세상 가사가 아니다.
처음 제목이 “Actual cannibal Shia LaBeouf”, 진짜 식인종 샤이아 라보프였다고 한다.
그냥 호러다.
화자가 아무도 없는 숲속을 걸어가는데, 폰 배터리도 방전되었다.
그리고 주변 시야에 누군가가 잡힌다.
그건 샤이아 라보프였다.
그는 900m 가량 거리를 두고 화자를 쫓아오다가, 내달리기 시작한다.
샤이아 라보프가 쫓아온다.
화자는 자가용을 찾지만 길을 잃었다.
그가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해서 얼굴이 보이는데 피가 튀어있다.
세상에, 피범벅이다.
화자는 목숨을 걸고 샤이아 라보프로부터 도망친다.
추격자가 칼을 휘두르는데, 샤이아 라보프다.
그림자에 몸을 숨긴 할리우드의 슈퍼스타 샤이아 라보프.
샤이아 라보프는 숲에서 살면서, 재미 삼아 살인을 하고, 그 시체를 먹는다.
샤이아 라보프는 정말 식인종인 것이다.
시야가 어둑하고, 화자는 그를 따돌린듯 하다.
하지만 길을 제대로 잃어버려서 산중에 살인자와 같이 헤매게 되었다.
화자는 덤불 아래로 포복한다.
아하! 멀리에 불이 켜진 작은 오두막이 보인다.
화자는 희망을 가져본다.
조용히 그리로 다가오는데 다리가 곰사냥용 덫에 끼였다!
소리를 삼키며 다리를 잘라내고 절뚝이며 오두막을 향한다.
문간에 다다랐는데, 안에 샤이아 라보프가 앉아있었다.
샤이아 라보프는 도끼날을 갈고 있어서 화자가 오두막으로 들어와도 눈치채지 못한다.
그래서 화자는 조용히 뒤로 다가가 슈퍼스타 샤이아 라보프의 목을 조른다.
그 때부터 샤이아 라보프와 생사결전이 벌어진다.
화자는 그의 손아귀에 있는 칼을 가지고 씨름을 벌이다가 그대로 옆구리에 찔러넣는다.
드디어 샤이아 라보프로부터 안전해졌다.
화자는 나와서 다시 숲 속을 절뚝이며 지나간다.
다리를 잘라낸 부위에서 피가 줄줄 흐른다.
그래도 샤이아 라보프를 이긴 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안 죽었다! 샤이아의 반전!
샤이아 라보프는 화자의 머리에 총구를 드밀고 있는데, 눈빛에 살기가 가득하다.
그에 화자는 주짓수를 배워두었기에 슈퍼스타 샤이아 라보프에게 몸통박치기를 시전한다.
화자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길이남을 샤이아 라보프와의 싸움이다.
하지만 샤이아 라보프의 입장에서는 일상적인 화요일이다.
화자는 극심한 출혈 와중에도 샤이아 라보프를 향해 도끼를 휘두르지만, 그는 모든 공격을 피하고 왼쪽으로 도끼를 쳐낸다.
화자는 그대로 꺾어 도끼를 오른쪽으로 휘둘렀고, 날이 목에 박히면서 화자는 그대로 목을 친다.
샤이아 라보프를 참수한 것이다.
그의 표정없는 머리가 바닥을 구른다.
화자는 무릎을 꿇고 숨을 고른다.
드디어, 진정 샤이아 라보프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이게 가사다.
진심.
저 와중에 깨알같이 소소한 액션 시퀀스도 있다.
무대는 또 좀 큰가?
합창단을 두개를 부르고, 밴드, 오케스트라, 온갖 무용수에, 곡예 같은 커튼 댄서도 있다.
그 와중에 샤이아 라보프 머리를 모델링한 탈도 쓰고 있다.
쓸데없이 고퀄이다.
샤이아 라보프가 기분나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이 들 때 본인이 찬조출연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자매품으로 같이 보면 좋을 비디오도 있다.
이 채널은 다양한 사람을 대상으로 온갖 걸 보여주고 그 리액션을 찍는 비디오 시리즈가 재미있다.
목록을 보면 정말 예상도 못한 별 잡다한 리액션이 다 있다.
이 영상 보고 리액션 찍은 비디오도 있어서, 관련 링크로 뜨더라.
온갖 트리비아가 자막으로 같이 떠서 소소하게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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