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SHARETHEMEAL 공식 트위터) |
![]() |
(출처: 유엔세계식량계획 뉴스센터) |
유엔세계식량계획에서 만든 기부 애플리케이션 ShareTheMeal.
간편하고 부담감 없이 기부할 수 있는 앱이다.
별 생각없이 좋은 일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 좋았다.
길을 가다 보면 여기저기서 모금 모집 부스를 볼 수 있다.
시간을 내서 이야기를 좀 들으면 정기 후원을 해달라고 한다.
실제로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인연을 잇는다는 개념을 생각하면, 나는 인스턴트 인생을 즐기는 주의라 거부감이 느껴진다.
ShareTheMeal은 그런 부분을 해결해주는 앱이었다.
![]() |
(출처: UN News Center) |
보도자료에 의하면 “인도주의 기관 최초 글로벌 기부 앱”이라고 한다.
좋은 아이디어인데, 우후죽순으로 앱이 쏟아지는 시대에 이게 처음이라니 놀라웠다.
처음 들어가면 기아를 퇴치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ShareTheMeal을 통해 이루어낸 캠페인 이야기를 해준다.
첫 화면에는 아무래도 기부 기능이 제일 크다.
모든 이야기에서 항상 누르고 싶어진다는 크고 아름다운 빨간 스위치 같이, 가운데에는 손만 까딱하면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노란 밝은 버튼이 위치한다.
메인에서 조금 스크롤하면, 나의 후원내역이 뜬다.
그 아래로 ShareTheMeal 앱, 현재 캠페인 등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있다.
메인은 나름 간결하게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들어가면 금액별로 기부 타입을 스크롤할 수 있다.
일회성으로 금액을 작게 나누어놓았고, 금액은 뒤로 갈수록 점점 커진다.
가장 소액은 한번에 500원이다.
500원이면 요새는 메로나 하나도 못 사먹는다.
그정도 금액도 못 기부하는가?
그렇게 생각하면 기부가 좀 더 쉬워진다.
끝부분에는 정기후원도 있다.
기부는 미리 결제정보를 입력해놓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다.
카드를 받아주니 편하다.
단점은 통신사 소액결제는 안 통한다.
내심 될 줄 알았는데 안 돼서 좀 상심.
아무래도 우리나라 전용이 아니라 그런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정식 NGO를 통한 기부니, 일회성이라도 금액을 인증하고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기부하고 나니까, 딱 소득공제 시즌에 가능하다고 메일 보내주더라.
애들한테 밥을 주고 싶다고 기부하고 나면 아이들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 어린이의 이야기를 제시하면서 공감대를 제시하고 친구들한테 기부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유도한다.
공유 옵션에 페이스북 밖에 없어서 아쉽다.
요새는 인스타그램이 핫한데 말이다.
메인화면 왼쪽 위의 지구본을 누르면 유엔세계식량계획의 활동 내역 및 소식을 알려준다.
여기를 잘 살펴보면, 태그로 기부 그룹이 나뉘어 있다.
마음에 드는 이야기를 보고 아래 노란 버튼을 누르면, 해당 태그가 달리면서 그 프로젝트로 기부가 들어간다.
메인화면 오른쪽 상단에는 내 프로필 사진 때문에 지워놨지만 본인의 기부 프로필을 조회할 수 있다.
기부 횟수, 패턴, 정기 후원 여부 등에 따라서 뱃지를 딸 수 있다.
요즘 찔끔찔끔 게이미피케이션 학습 영상을 보고 있는데, 여기서 그 요소를 보고 막 반가웠다.
막 거창하게 배지가 많은 건 아니지만 소소하다.
그리고 페이스북 연동을 하면 친구들은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고, 어떤 뱃지를 땄는가 등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하루 500원, 일주일 3500원이다.
스트레스 해소 목적의 군것질값도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앱을 까니 좋은 일 하기가 더 쉬웠다.
어디 자랑할만큼 많이 하지는 않아도 기부에 대해서 더 신경쓰게 되었다.
막 이상한 곳도 아니고, UN 산하니까 신뢰도도 높다.
진입장벽 낮고 은근하게 좋은 일 편하게 할 수 있는 좋은 앱이라 추천한다.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