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Coursera(이하 코세라)에서 제공하는 강의 인증서를 받았다.
가입은 코세라에 제일 먼저 했는데 완강은 EdX나 Iversity보다 늦게 찍었네.
다른 강의도 있는데, 이번에 얘기하고 싶은 강의는 UC San Diego에서 운영하는 〈Learning How to Learn: Powerful mental tools to help you master tough subjects〉다.
내가 웬만하면 팝업으로 강의를 추천하시겠냐고 물으면 대답도 안하는데, 이 강의 듣다가 강의평가 팝업이 떴을 때는 자신있게 10점 만점에 10점 줬다.
MOOC가 어떤 건지 좀 보고 싶은데 부담스러운 사람한테 추천하고 싶다.
1. 선진 플랫폼
코세라는 영리 사이트로, MOOC 사이트의 선발 주자다.
여기저기 건드려봤는데, 여기만큼 편안하게 갖춰놓은 사이트가 잘 없다.
앱이면 앱, 웹이면 웹 다 잘 해놓았다.
나는 무릇 웹이랑 앱이랑 다 만들거면, 둘 사이에 어느 정도 일관성이 있으면서도 사용하는 기기가 다르니 차별성이 있기를 희망한다.
두 토끼 가장 열심히 잡아놓은 게 코세라였다.
쓰는 게 편하니까 계속 쓰게 되더라.
그래서 처음에는 EdX에서만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코세라하고 퓨처런을 중점으로 돈다.
코세라는 정말 편하다.
학습하는 데 필요한 마커를 다 갖추었는데 이공계발 사이트답게 돌아가는 것도 매끄럽게 잘 돌아가도록 개발했다.
2013년도하고 비교하면 진짜 괄목상대할 변화다.
특히 좋은 점은, 어느 기기에서 무슨 프로그램으로 접속해도 편하게 쓸 수 있다.
옛날에 iOS로 접속했을 때도 편하게 썼다.
웹으로 접속해도 쓸만하고 앱으로 접속해도 쓸만하다.
굳이 단점이라고 꼽자면 앱은 글씨가 너무 작아서 눈 찢어지겠다는 정도 밖에 없다.
특히 미약한 학습 의지 혹은 바쁜 일정을 잘 반영했다.
물론 아예 사이트 운영측에서 과목을 전문 개발해서 책임지고 풀타임 구동하는 유다시티만큼은 아니지만 그렇다.
일단 코세라는 똑같은 주제도 과목 개설하고 싶은 학교별로 자기 특성 및 교육방향에 맞추어 운영한다.
앱이면 앱, 웹이면 웹 다 잘 해놓았다.
나는 무릇 웹이랑 앱이랑 다 만들거면, 둘 사이에 어느 정도 일관성이 있으면서도 사용하는 기기가 다르니 차별성이 있기를 희망한다.
두 토끼 가장 열심히 잡아놓은 게 코세라였다.
쓰는 게 편하니까 계속 쓰게 되더라.
그래서 처음에는 EdX에서만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코세라하고 퓨처런을 중점으로 돈다.
코세라는 정말 편하다.
학습하는 데 필요한 마커를 다 갖추었는데 이공계발 사이트답게 돌아가는 것도 매끄럽게 잘 돌아가도록 개발했다.
2013년도하고 비교하면 진짜 괄목상대할 변화다.
특히 좋은 점은, 어느 기기에서 무슨 프로그램으로 접속해도 편하게 쓸 수 있다.
옛날에 iOS로 접속했을 때도 편하게 썼다.
웹으로 접속해도 쓸만하고 앱으로 접속해도 쓸만하다.
굳이 단점이라고 꼽자면 앱은 글씨가 너무 작아서 눈 찢어지겠다는 정도 밖에 없다.
2. 성인 특성에 맞춘 세션 운영
여기는 성인 직무 개발 과목이 잘 되어 있다.특히 미약한 학습 의지 혹은 바쁜 일정을 잘 반영했다.
물론 아예 사이트 운영측에서 과목을 전문 개발해서 책임지고 풀타임 구동하는 유다시티만큼은 아니지만 그렇다.
일단 코세라는 똑같은 주제도 과목 개설하고 싶은 학교별로 자기 특성 및 교육방향에 맞추어 운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분야라도 보다 나한테 잘 맞는 걸 골라 들을 여지가 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한 건 세션 운영기간.
만약 EdX에서 MicroMasters 시리즈가 열린다 치자.
거기는 한 시리즈가 교육원 연간 계획처럼 천천히 퍼져 있다.
한 번 놓치거나 이수 실패하면 열리기나 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오래 기다려야 한다.
코세라는 그런 게 없다.
세션이 나뉘어 있는데, 연달아서 계속 열린다.
만약 한 세션 내에서 미처 이수를 완료하지 못했다면, 진도 저장한 상태로 다음 세션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단발적으로 열리는 교양 외 대부분의 전문과정은 이렇게 운영되더라.
그래서 시간이 부족해서 못 들었으면 다음 세션에서 계속 들어도 된다.
까먹고 있다가 제대로 들어봐야지 싶을 때도 슬쩍 다음 세션으로 이주할 수 있다.
그래서 나도 Learning How to Learn 수강 할 때 세션 한 네다섯번 이민해봤다.
각잡고 들으면 금방 들을 수는 있는데, 그 각을 잡는게 얼른 안 되는 타입이라 세션 전환 보고 엄청 환영했다.
왜 이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이걸 먼저 못 봤을까 싶을 정도이다.
Learning How to Learn은 강의명에서 잘 나타나다시피, 어떻게 하면 잘 공부할 수 있는가에 대해 가르쳐 주는 과목이다.
뇌기반 학습과 정보처리이론에 기반을 둔 듯 하다.
이론적 배경을 소개하며 인간은 연습과 반복을 통해 학습을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돕기 위해 어떠한 도구와 테크닉이 효율적인가 등에 대해도 소개해준다.
강의는 부담 없고 좀 귀엽게 진행된다.
부담 없이 듣더라도 내용이 좋으니, 들으면서 학습 메타사고가 증진된다.
어느 정도 듣고 돌아보면 무심결에 풀었던 퀴즈 과제나 자료 등이 정말 열심히 짜여져 있다는 걸 깨닫는다.
내가 다른 과목을 공부하더라도 이런 기법으로 복습하고 강의에 나왔던 템포처럼 복습하면 되겠구나 하는 것도 느껴진다.
소름.
아무 생각없이 듣다가, 조금만 생각해보면 강의 설계의 묘미가 느껴진다.
간결하면서도 다 갖추는 게 쉽지 않은데 해놓았다!
하지만 영어가 많이 쓰이고 학교에서 12+α년 동안 가르쳐줘도 내가 뜻이 없으면 모르지.
영미권에서 운영되는 대부분의 MOOC가 그렇다.
영어는 정말 잘 갖추어놨는데, 나머지 언어는 신경 써놓지 않았으면 많이 삐그덕거린다.
Learning How to Learn은 개중에 한국어 자막이 나름 잘 되어 있는 과목이다.
그런데 이상한 게, 내 컴퓨터만 그런지 나머지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자막 싱크가 묘하게 삐끗한다.
그러다가 새로고침 하면 다시 싱크가 맞고.
제대로 다 있는 건지 아닌지 매우 헷갈린다.
하지만 이 과목의 용이성은 그뿐만이 아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 편하게 교재를 구해서 볼 수 있는 과목이다.
Learning How to Learn 공동 강의자 중에는 바바라 오클리 교수가 있다.
그 교수님 책이랑 똑같은 내용이다.
우리나라 제목이 《숫자감각(원제: A Mind for Numbers)》이다.
책 한 번 훑어보고 보면 좀 낫지 않을까 한다.
책도 강의처럼 귀엽게 되어 있다.
대부분의 MOOC에 정해진 교재가 없거나 있어도 하얀 칸에 검은 게 빼곡한 영문 텍스트를 던져준다는 걸 고려하면 큰 장점이다.
현대 사회는 기술 및 지식을 기반으로 하니, 이에 대한 수요가 넘친다.
아무래도 이런 STEM에 대한 욕망은 전공자보다는 비전공자가 더 크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서로간 진입 장벽이 참 높게 느껴진다.
나 같은 골수 문과는 이과 세상을 들여다보러 가면, 기초적인 이야기도 별천지 이야기로 보인다.
나만 그런 건 아닐 거라고 믿고 싶다.
어쨌든 Learning How to Learn은 그런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특히나, 바바라 오클리 교수 본인이 골수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한 케이스다.
그런 사람이 얘기하니 진정성이 넘친다.
그저 우리가 거부감과 두려움에 우직하게 도전하지 못했다고, 꾸준하게 계속 보면 할 수 있다고 얘기해준다.
본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노력 하나로 뛰어든 사람들에게서 증언을 받아서 계속해서 들려준다.
특히, 예시로 나오는 분야에는 재능을 타고 나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많다.
언어, 암기, 문·이과 전향 케이스 등, 이런저런 사람들이 등장해서, 여러분에게 이런 선입관이 있고 본인들도 그랬지만 노력으로 전향했다고 얘기해준다.
계속해서 학습방법과 증언을 번갈아 들으면 내가 저렇게까지 노력하지 않았던 거 같고, 노력하면 될 거 같은 생각이 계속 든다.
이 과목을 듣고 전에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서 접었던 강의를 토하겠고 못 알아듣더라도 정주행 한번은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듣고 있다.
영미권 MOOC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코세라의 Learning How To Learn부터 들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공짜로 들을 수 있는데, 나는 듣고 뿌듯해서 인증서까지 끊었다.
문·이과를 아울러 누가 들어도 괜찮은 과목이라 생각한다.
코세라에서 다 노리고 기획·영입했다면 소름돋는 신의 한 수다.
유익한 강의 재미있게 잘 들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한 건 세션 운영기간.
만약 EdX에서 MicroMasters 시리즈가 열린다 치자.
거기는 한 시리즈가 교육원 연간 계획처럼 천천히 퍼져 있다.
한 번 놓치거나 이수 실패하면 열리기나 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오래 기다려야 한다.
코세라는 그런 게 없다.
세션이 나뉘어 있는데, 연달아서 계속 열린다.
만약 한 세션 내에서 미처 이수를 완료하지 못했다면, 진도 저장한 상태로 다음 세션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단발적으로 열리는 교양 외 대부분의 전문과정은 이렇게 운영되더라.
그래서 시간이 부족해서 못 들었으면 다음 세션에서 계속 들어도 된다.
까먹고 있다가 제대로 들어봐야지 싶을 때도 슬쩍 다음 세션으로 이주할 수 있다.
그래서 나도 Learning How to Learn 수강 할 때 세션 한 네다섯번 이민해봤다.
각잡고 들으면 금방 들을 수는 있는데, 그 각을 잡는게 얼른 안 되는 타입이라 세션 전환 보고 엄청 환영했다.
3. 언행일치가 넘치는 과목
Learning How to Learn은 정말 입문하기 좋은 과목이다.왜 이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이걸 먼저 못 봤을까 싶을 정도이다.
Learning How to Learn은 강의명에서 잘 나타나다시피, 어떻게 하면 잘 공부할 수 있는가에 대해 가르쳐 주는 과목이다.
뇌기반 학습과 정보처리이론에 기반을 둔 듯 하다.
이론적 배경을 소개하며 인간은 연습과 반복을 통해 학습을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돕기 위해 어떠한 도구와 테크닉이 효율적인가 등에 대해도 소개해준다.
강의는 부담 없고 좀 귀엽게 진행된다.
부담 없이 듣더라도 내용이 좋으니, 들으면서 학습 메타사고가 증진된다.
어느 정도 듣고 돌아보면 무심결에 풀었던 퀴즈 과제나 자료 등이 정말 열심히 짜여져 있다는 걸 깨닫는다.
내가 다른 과목을 공부하더라도 이런 기법으로 복습하고 강의에 나왔던 템포처럼 복습하면 되겠구나 하는 것도 느껴진다.
소름.
아무 생각없이 듣다가, 조금만 생각해보면 강의 설계의 묘미가 느껴진다.
간결하면서도 다 갖추는 게 쉽지 않은데 해놓았다!
4. 그나마 언어지원 잘 되는 과목
MOOC는 현대의 만국공통어라는 영어로 진행된다.하지만 영어가 많이 쓰이고 학교에서 12+α년 동안 가르쳐줘도 내가 뜻이 없으면 모르지.
영미권에서 운영되는 대부분의 MOOC가 그렇다.
영어는 정말 잘 갖추어놨는데, 나머지 언어는 신경 써놓지 않았으면 많이 삐그덕거린다.
Learning How to Learn은 개중에 한국어 자막이 나름 잘 되어 있는 과목이다.
그런데 이상한 게, 내 컴퓨터만 그런지 나머지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자막 싱크가 묘하게 삐끗한다.
그러다가 새로고침 하면 다시 싱크가 맞고.
제대로 다 있는 건지 아닌지 매우 헷갈린다.
하지만 이 과목의 용이성은 그뿐만이 아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 편하게 교재를 구해서 볼 수 있는 과목이다.
Learning How to Learn 공동 강의자 중에는 바바라 오클리 교수가 있다.
그 교수님 책이랑 똑같은 내용이다.
우리나라 제목이 《숫자감각(원제: A Mind for Numbers)》이다.
책 한 번 훑어보고 보면 좀 낫지 않을까 한다.
책도 강의처럼 귀엽게 되어 있다.
대부분의 MOOC에 정해진 교재가 없거나 있어도 하얀 칸에 검은 게 빼곡한 영문 텍스트를 던져준다는 걸 고려하면 큰 장점이다.
5. STEM 교육에 걸맞는 동기 부여 과목
우리나라 MOOC 사이트와 달리, 미대륙의 MOOC는 STEM 기반으로 시작했다.현대 사회는 기술 및 지식을 기반으로 하니, 이에 대한 수요가 넘친다.
아무래도 이런 STEM에 대한 욕망은 전공자보다는 비전공자가 더 크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서로간 진입 장벽이 참 높게 느껴진다.
나 같은 골수 문과는 이과 세상을 들여다보러 가면, 기초적인 이야기도 별천지 이야기로 보인다.
나만 그런 건 아닐 거라고 믿고 싶다.
어쨌든 Learning How to Learn은 그런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특히나, 바바라 오클리 교수 본인이 골수 문과에서 이과로 전향한 케이스다.
그런 사람이 얘기하니 진정성이 넘친다.
그저 우리가 거부감과 두려움에 우직하게 도전하지 못했다고, 꾸준하게 계속 보면 할 수 있다고 얘기해준다.
본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노력 하나로 뛰어든 사람들에게서 증언을 받아서 계속해서 들려준다.
특히, 예시로 나오는 분야에는 재능을 타고 나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가 많다.
언어, 암기, 문·이과 전향 케이스 등, 이런저런 사람들이 등장해서, 여러분에게 이런 선입관이 있고 본인들도 그랬지만 노력으로 전향했다고 얘기해준다.
계속해서 학습방법과 증언을 번갈아 들으면 내가 저렇게까지 노력하지 않았던 거 같고, 노력하면 될 거 같은 생각이 계속 든다.
이 과목을 듣고 전에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서 접었던 강의를 토하겠고 못 알아듣더라도 정주행 한번은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듣고 있다.
영미권 MOOC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코세라의 Learning How To Learn부터 들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공짜로 들을 수 있는데, 나는 듣고 뿌듯해서 인증서까지 끊었다.
문·이과를 아울러 누가 들어도 괜찮은 과목이라 생각한다.
코세라에서 다 노리고 기획·영입했다면 소름돋는 신의 한 수다.
유익한 강의 재미있게 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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