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upercell 사이트) 내가 게임을 하는데 재능이 없어서 못해서 그렇지, 요즘은 게임도 재미있고 산업 자체가 커지는만큼 광고가 정말 재미진 게 많이 나온다. 특히나 클래시 오브 클랜은 딱 봐도 예산과 정성이 많이 들어갔겠다 싶은데다 재미도 함께 갖춘 광고들이 많다. 광고 중에 덜 재미있는 것도 최소 피식이나 풉 소리는 나올 정도? 나는 2015년 수퍼 보울 광고 러시 때 'Revenge' 광고로 제일 처음 클래시 오브 클랜 광고를 접했다. 리암 니슨이 커피 받는다고 줄서서 기다리면서 그에게 모욕감을 준 용맹한 유저에게 테이큰의 모놀로그처럼 위협과 함께 보복 버튼을 눌러서 게임을 시작한다. 그 와중에 아무 죄 없이 일하던 초식동물 같은 알바가 웃기다. 화면 색온도도 파르스름하니 차가운 분위기에 얼굴 조명도 극적인 조명인데 해맑은 핑크에 이름도 잘못 부르고, 그 표정이 침착하고 싶어도 내적인 파란이 극심하여 그러기 힘들다는 듯한 동공지진이 느껴진다. 이 광고는 나중에 네이버 패러디 광고 공모전에서 패러디도 된다. 분노의 리완이가 어찌나 깜찍한지. 그 와중에 액자 속 액자 속 액자처럼 애기들이 촬영하는 장면을 아가들한테 달리까지 쥐여가며 찍어 넣은 것도 귀엽다. 이런 높은 질의 광고를 생산해내는 클래시 오브 클랜은 올해 수퍼 보울에도 광고를 냈다. 이번에는 배우를 기용한 광고를 시리즈로 여러 편 냈는데, 이번 주인공으로는 크리스토프 발츠를 캐스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