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게임 트레일러에서 듣고 나서 완전 꽂힌 노래.
게임은 하지도 않는데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왜 이리 좋은지 모르겠다.
그래서 어쌔신 크리드 시네마틱 트레일러들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지나가다가 저격당했다.
이 노래는 헝거 게임에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그건 잘ㅋㅋㅋ
Lorde 노래는 진짜 딱 들으면 아, Lorde가 불렀구나, 하고 알 수 있다.
상큼할 수 있는 노래도 이 언니가 부르면 살짝 가라앉는데, 그 무게감이 좋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자주 묵직하고 웅장한 분위기가 필요한 OST로 Lorde를 종종 찾을 수가 있다.
언니 좋아요ㅠㅠㅠ
이 노래는 가사도 묘하다.
가사를 듣고 인간의 선택이 부르는 결과와 그 결과를 쫓는 그림자를 이야기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 생각 없이 들었을 때는 조금만 더 넘어가면 중2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곱씹다보니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라는 문장이 생각보다 중립적인 표현이더라.
그 부분에 포인트를 들어보고 노래를 들어보니까 크게 두 가지 의미로 다가왔다.
하나는 저 트레일러와 함께 보면서 들었을 때 진짜 강하게 느낀 건데, 민중들이 지도층을 향해 뭔데 욕심만 가득한 것들이 감히 우리의 위에 군림하냐고 하면서 그들의 탐욕스러움과 무능함을 비꼬는 뉘앙스로 들렸다.
하지만 한참 시간을 두고 다시 들어보니까 피지배계층이 자신들도 사람이라고, 우리도 응당 꿈과 야망이 있고,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고 외치는 것처럼 반대로도 들리더라.
저러한 가사에다가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영상의 배경 소재인 프랑스 대혁명이 연결되니까 혁명적인 메시지가 딱 부각되더라.
노래가 무능하고 욕심만 가득한 앙시앵 레짐에 대한 분노, 그리고 폭압에서 벗어나고 민주를 쟁취하기 위해 싸우겠다는 결기에 민중을 그릇되게 대한 지도층에 대한 심판을 요구하는 듯 들렸다.
마침 또 어디에 숨더라도 찾아내서 그 뒤에 서있을 거라고 하니까 암살자라는 직종과도 잘 어울리고 말이다.
저러한 가사에다가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영상의 배경 소재인 프랑스 대혁명이 연결되니까 혁명적인 메시지가 딱 부각되더라.
노래가 무능하고 욕심만 가득한 앙시앵 레짐에 대한 분노, 그리고 폭압에서 벗어나고 민주를 쟁취하기 위해 싸우겠다는 결기에 민중을 그릇되게 대한 지도층에 대한 심판을 요구하는 듯 들렸다.
마침 또 어디에 숨더라도 찾아내서 그 뒤에 서있을 거라고 하니까 암살자라는 직종과도 잘 어울리고 말이다.
아주 소소하게 이 노래가 생각이 나서 다시 들으려고 찾다가 오리지널 버전을 발견했다!
옛날 노래들이 반주가 현대식이 아니라서 그렇지 가락이고 가사고 너무 좋은 것들이 많다.
새로 커버만 하니까 같은 노래인지 모를 정도이다.
이래서 커버곡들만 줄줄 듣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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